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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 못한 말들이 모이는 곳

 

2026.06.15 (월) - 06.22 (월)

오프닝: 2026.06.15 (월) 18:00

 

space CTO  

서울 성북구 삼선교로77 2F

11:00 - 18:00

@space_cto

 

끝내 전하지 못한 말들은 어디로 갈까. 입술 끝에 머물다 사라진 문장과 마음속에 남겨진 감정들은 사라지지 않은 채, 다른 형태로 우리 안에 머물러 있는지도 모른다. 기획자가 이번 전시의 문을 열며 선택한 정희진의 시집 『하지 못한 말들이 모이는 곳』은 그렇게 언어로 다 담기지 못한 감정들을 조용히 모아둔 기록이다. 이 전시는 바로 그 지점에서 시작된다.

시를 읽는 일은 단순히 내용을 이해하는 행위에 머물지 않는다. 문장 사이에 남겨진 여백과 인상은 각자의 감각으로 스며들고, 작가들은 그 감각을 저마다의 방식으로 풀어낸다. 그렇게 축적된 느낌과 생각은 재료와 형태를 통해 장신구의 형식으로 드러난다.

장신구는 몸 위에 놓이며 가장 가까운 거리에서 감각을 전하는 매체이다. 마음속에 머물러 있던 감정을 담아낸 장신구는 착용자와 관객의 감각으로 이어진다. 그 과정에서 장신구는 단순한 장식을 넘어, 말로 다 전하지 못한 마음을 전하는 또 하나의 언어가 된다.

이 전시는 시에서 시작된 감각이 각기 다른 조형 언어로 펼쳐지는 과정을 담고 있다. 작품을 마주하는 순간, 관객은 작가가 마주한 정서적 풍경을 따라가며, 동시에 자신의 내면에 남아 있던 말로 표현하지 못한 감정과 마주하게 될 것이다.

 

강예진 @k.ye.j

김한나 @hannale0

김희앙 @heeang_kim

배준민 @junmin_bb

서예슬 @be_melted

이동춘 @k_artjewelry

이예지 @yejee_lee

이채원 @lochaewon

임제운 @tary_ism

정령재 www.ryungjae.com

조민지 @jominji___

 

전시기획: 이승열 @sungyeoul_crafts

전시후원: 푸른문화재단 @villa_the_ko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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